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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병리학회장 안병우 안녕하십니까? 한국수의병리학회 회원 여러분
한국수의병리학회가 발족한 지 어언 30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병리학은 기초수의학과 임상수의학의 가교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문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질병의 발생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학문이며, 임상수의사들에게는 질병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수단과 지식을 제공해줍니다. 이러한 학문적 특성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수의학은 우리 수의병리학회를 중심으로 학문의 저변을 확대하면서 학술발전은 물론 산업동물의 위생적 관리를 통한 국민건강에도 지평을 넓혀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반려동물문화의 급속한 확산으로 수의학의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수의병리학을 전공으로 삼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가 감소함에 따른 학문발전의 위축은 우려스러움을 넘어 당혹과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수의병리학 후진양성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수의병리학의 미래에 관한 문제이면서도 동시에 수의학 자체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의학에서 차지하는 수의병리학의 역할이 그만큼 지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음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금방 해결될 문제도 아니지만 모든 문제는 의지와 노력이 뒤따른다면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선 수의병리학회지를 부활하여 활성화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당면과제라고 생각됩니다. 학술지는 학회운영의 기본임에도 회원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운영을 하지 못하였으나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의병리전문가 양성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겠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학문의 거풀을 벗고 보다 쉽게 다가가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미약한 듯 보여도 꾸준하게 하다보면 결국은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학회의 활발한 활동의 저변에는 학술지의 활성화와 교육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인식하에 이러한 노력을 통한 학회발전에 의식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학회에 참여하고 계신 한국의 수의병리학자들은 한 분 한 분이 모두 훌륭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들의 역량을 모두 모아서 훌륭하신 선배, 스승들의 공덕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학회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2024년 1월
한국수의병리학회장 안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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